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후  요즘  행동반경이 좁아지다 보니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다. 다양한 음식사진이 SNS에 차고 넘친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에 사니까 ‘그래 오냐, 그럼 나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요리에 도전 해주마’ 하는 것 같다.  그래서 한 번 찾아봤다.  미 전역으로 체인 레스토랑이 증가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각 주를 대표하는 정통적이고 상징적인 음식이 있다. 몇 개나 먹어봤을까? 레시피를 찾아서 한번 만들어볼까?. 아래의 자료는 MSN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발췌한 다음 내 나름대로 추가자료들 찾아 만들어봤다. 50개주를 5번에 나누어서 소개한다.

1. 알라바나 / 알라스카 / 아리조나 / 아칸소 / 캘리포니아 / 콜로라도 / 커네티컷 / 델라웨어 / 후로리다 / 죠지아 

1.Alabama – Fried apple pies


맥도널드는 평생 명절때마다 갈비짝 들고 알라바마주에 감사를 해야 한다. 맥도널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인 애플파이가 알라바마 대표음식이므로. 애플파이는 먹다 남은 사과나 파이 반죽을 처리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탄생됐다.

2.Alaska – King Crab Legs With Butter

언젠가 베링해의 킹크랩잡이 다큐멘타리를 본게 생각난다. 알라스카 해안에서 잡히는 킹 크랩은 그 수가 적고 킹 크랩 포획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중에 하나여서 가격이 매우 비싸다.  코스코나 마트에서 만나는 냉동 킹크랩과 비교를 한다면 자존심 상해 할지도 모른다. 찰지게 속이 꽉 찬! 먹어보면 비쌀만 하다.

3.Arizona – Chimichangas


아리조나 피닉스에 본거지를 두고있는 Macayo’s라는 레스토랑 체인은 “치미창가”를 아리조나 대표 음식으로 선정하자는 청원서를 냈다. 1946년, 이 식당의 창업자가 실수로 부리또를 튀김기름에 떨어트려 치미창가가 개발 됐다는것. 그러니까  치미창가는 튀겨먹는 부리또요리. 될 사람은 실수를 해도 대박이네.

4.Arkansas – Chicken and Dumplings

아칸소는 치즈 딥 소스나 폭 찹 튀김등의 가정식 음식들로 유명하다.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치킨 덤플링. 한국의 닭수제비와 비슷한데 닷치 오븐(가마솥처럼 보이는 새까만 색의 투박한 냄비)에 요리하면 깊은 맛이 난다. 양파.당근,샐러리를 볶아서 육수랑 크림으로 국물을 내고 닭고기를 넣는다. 비스켓 반죽을 해서 한 숟갈씩 떠넣는다. 웬지 이거 먹으려면 김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5.California –  Cobb Salad


설명이 필요없는 Cobb 샐러드. 헐리우드의 Brown Derby의 오너셰프 Robert Howard Cobb이 주방에서 사용하고 남은 재료를 작게 썰어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으로 부터 시작이 되서 샐러드 이름이 됐다. 그러니까 냉장고 파먹기처럼 냉장고속에 봉지봉지 꿍쳐둔것들을 접시에 잘 담아내면  콥 샐러드 비스므레한 게 되지 않을까?  양상추, 아보카도, 계란, 베이컨, 로스트 치킨, 치즈 등이 주원료인 이 셀러드는  캘리포니아는 물론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메뉴.

6.Colorado – Western or Denver Sandwich


두 조각의 토스트 사이의 들어있는 도톰한 오믈렛. 기원에는 몇가지 설이 있다. 우선 개척당시 귀하디 귀한 계란이 자주 상하자 그 상한 맛을 감추기 위해 요리사들은 양파, 후추, 햄 그리고 다양한 양념과 함께 요리하여 샌드위치를 만들었다는 설. 대륙간 철도 공사를 하던 중국 이민 노동자들이 중국식 오물렛인 Egg foo young을 개조한 것이다 라는 설. 덴버 길모퉁이의 이태리 이민자가 시작했다는 설. 진정한 시초가 무엇이든 명실공히 콜로라도의 아침식탁을  대표하는 샌드위치다.

7.Connecticut – New Haven-Style White Clam “Apizza”

“Apizza”는 단순히 피자에 A를 붙힌게 아니라 피자 스타일 중에 하나다 (나폴리에서 유래했다) .토핑이 많지 않으며 크러스트가 얇은 것이 특징. 화덕에 구워낸다. 이 Apizza를 유명하게 만든곳은  코네티컷 뉴 헤이븐에 있는 Frank Pepe Pizzeria Napolitana  일명 ‘페페’로 불리는 이곳의 신선한 조개가 가득 올려진 ‘화이트 클렘 파이는 꼭 먹어봐야 함.


8.Delaware – Broiled Chicken With Sour-Milk Biscuits

미연방에 첫번째로 가입한 델라웨어주의 별명은 Blue Hens. 이 지방의 토종닭인데 독립전쟁 당시 델라웨어 군인을 불루 헨이라 불렀다. 병사들이 전쟁을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닭싸움을 하면서 무료함을 달랬다.  Blue hens이 더욱 유명하게 된 계기는 델라웨어에서 1920년대에 오븐 사업이 발달했기때문. 그래서 거의 모든 집들이 오븐에 닭을 구워먹었다

9.Florida – Sandwich Cubano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 나온 이후 많은 사람들이 꼭 먹어보고 싶어하는 음식. 쿠바노는사탕수수와 담배공장등에서 일하던 쿠바 노동자들이 마이애미로 가져오면서 알려졌다. 로스트 포크와 햄, 피클, 겨자를 넣어 파니니 처럼 누른 샌드위치.

10.Georgia – Peach Pie

<Black Lives Matter>의 영향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저자 마가릿 미첼 하우스의 집주소는  990 Peach tree street. 강이나 길 이름에 복숭아가 많다. 프란치스코회의 수도승이 1571년 조지아에 복숭아를 소개했다. .복숭아 파이도 사과 파이 처럼 남아도는 복숭아를 처분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 중국에 자장면 없고 이태리에 머플레타 없다

Author 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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