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살자’로 바꾸는 세자리수 자살 예방 긴급 핫라인 988
2022년 7월 1일 부터 자살 예방 긴급 핫라인인 세자리 번호 ‘988’이 직통된다. 뉴욕을 비롯해 핫라인 개설이 끝난 주에서는 이미 ‘988’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외우기 쉬운 911 처럼 쉽게 누를 수 있는 번호인 988은 정신 건강 응급 상황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망이다. 본인 혹은 지인이 자살 충동 이나 과대망상, 정신 질환 증세를 보일 경우 911 대신 988을 이용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911을 통하여 경찰이 정신 건강 응급 상황에 대응해 왔다. 이는 막대한 지역 자원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종종 정신 질환의 범죄화를 초래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7년에 평균적으로 법 집행 기관의 총 예산 중 10%와 업무 시간의 21%가 정신 질환자를 대응하고 이송하는데 쓰였다. 정신질환자가 경찰과 대응하는 동안 사망할 가능성이 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16배 더 높았다.
988을 누르면 다양한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특별히 훈련받은 정신 건강 전문팀과 연결이 된다. 24시간 운영되며 911 구조 팀과 마찬가지로 필요할 경우 후속 치료로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들이 출동할 수도 있다.
미국에는 2005년 개설된 국립 자살예방 핫라인이 있다. 1-800 -273- 8255로 생사의 기로에서 열 자리 숫자는 너무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에 따르면 자살은 미국에서 10번째로 큰 사망원인이며 현재 미국 자살률은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살 예방 긴급 핫라인: 988
국립 자살 예방 핫라인: 1-800 – 273 -8255
위기 문자상담 라인 : 741741
에스더하 헬프 라인: 1-800 -713 -9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