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June과 19일인 sixteenth를 합성한 단어 ‘Juneteenth’오늘은 노예 해방의 날’(the end of slavery) 혹은 ’자유의 날’(freedom day)로 불리는 날.

1865년 6월 19일 텍사스로 가보자. 당시 텍사스 인구 중 약 3분의 1이 흑인노예였다. 왜 이렇게 많았을까?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포고령에 반발한 노예주인들이 텍사스주로 자신들의 노예를 보냈기 때문.  1863년에 링컨이 노예해방선언을 했지만 텍사스 주는 1885년 4월 미합중국에 귀속되어서야 노예해방을 선언하는 포고문을 발표하게 된다.  2년 늦게 노예해방선언한  텍사스주는 그러나 미 최초로 이 날을 흑인노예해방기념일로  지정했다. 흑인사회에서는 이 날을 African American Independence Day 흑인 독립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Juneteenth’는 아직 연방 기념일은 아니다. 연방상원이 ‘Juneteenth Independence Day’라는 이름으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하원이 아직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  현재까지 하와이, 노스 다코다, 사우스 다코다, 몬타나 등 4개 주는 아직 이날을 기념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

흑인이 영국식민지 시절 미대륙에 상륙 한지 400년이 지났음에도 흑인에 대한 억압과 차별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죠지 플로이드의 사망이후 불같이 일어난 ‘ Black Lives Matter’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업과 브랜드에는 BLM문구를 게시하고 오늘은 유급휴가를 주는 곳도 많아졌다.

오늘의 역사는 미국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에게 준틴스는 무엇입니까?

Author 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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