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y Martin의  신곡 심플레SIMPLE를 듣는다.
여름을 대표하는 가수 리키마틴의 이번 곡에선
그런데 가을냄새가 난다.
스팅이 피처링을 해서일까?
스페니쉬로 부르는 스팅의 소리는 벌써 10월이다.

심플레는 작곡에서 부터 녹음까지 100% 인테넷으로 작업을 했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과 만남이 제한이 되었기 때문. 그런데 인터넷이 없었던  옛날에도 설마 이 노래를 한번도 만나지 않고 불렀어? 하는 곡이 있다. 바로 발렌타인스 데이의 18번 Endless Love.

당시에 두사람 모두 너무 바뻐서 스케쥴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이 곡을 작곡한 라이오닐 리치가 노래를 녹음한 테입을 다이아나 로스에게 보내면 – 물론 우편으로- 그 테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다시 라이오닐 리치에게 그 녹음Tape을 보낸다. 몇 번을 우편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탄생한 곡이 “Endless Love“.

물리적인 거리를 두고 생활한지 100일 하고도 1주일이 넘어간다. “Endless Love“가 유행하던 1981년도 처럼  2020년을 아날로그 재발견의 해라고 한다. 뜨개질, 집밥,캠핑,산책, 라디오듣기,재개봉, 손글씨로 쓰는 일기장.흑백사진관,턴테이블위의 LP판. 손으로 넘기는 조간신문…,,

Simple 가사를 구글 번역기에 넣었다
Las cosas grandes siempre son simples
“큰 것은 단순해”
맞다.윈스턴 처칠도 말하지 않았던가.
“모든 위대한 것들은 단순하며 많은 것이 한 단어로 표현될 수 있다.
그것은 자유, 정의, 명예, 의무, 자비, 희망이다.”라고.

통보 없이 뺏긴 시간과 공간의 자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뜨거운 시위
그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확실히 거대한 것은 단순하다.
그리고
Simple 노래가사 처럼.
단순한 거대함은 내가 왜 살아있는지
상기시켜준다.

 

 

Author 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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