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으면 아프지 않을 수도 있다.
좁힐 수 없는 거리가 세상에 존재하듯
아프고 안 아프고의 차이는 아픈 차이

통증은 쪼그리고 앉아 오래오래 버티다가도
정들 만하면 어느 새 날아가는 바람둥이 새

(중략)

오늘도 추운 곳에서 빙하가 녹는다
진리처럼 모순처럼
따뜻한 통증을 동반한 채

그러니
멀리 근처에도 통증은 있어
언젠가 상쾌할 거라는 가설은 미완성으로 남겨놓는다

의학세미나 스무번째를 준비하면서 김희업의 “통증의 형식’을 읽는다.
<통증은 쪼그리고 앉아 오래오래 버티다가도 정들 만하면 어느 새 날아가는 바람둥이 새>…..였으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작가도 마무리를 “미완성으로 남겨 놓는다”로 한 모양이다. 바람둥이처럼 떠났다가 난봉꾼처럼 다시 나타나 휘젓고 또다시 플레이보이처럼 휘리릭 사라져 가는 통증. 문제는 떠났어도 아픔의 실체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경우가 대다수. 그래서 지울수 없는 문신이 새겨지기전에 전문의를 봐야 한다.

대구를 좋아하는 대구 출신 1.9세 케네스 박 마취통증전문의와  올해 의대 졸업25주년을 맞는 1세 선성우 내과전문의와
통증의 거의 모든것을 다룬다.

내 몸의 이상경보, 알람역활을 하는 통증. 참는자에게는 복이 있는게 아니라 더 힘든 치료가 기다리고 있다. 고로 참지 마라 제발 Never 참지말라고 전문의들은 힘주어 조언한다.

제 20회를 맞이하는 이번 세미나는 4월의 마지막 토요일 2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시작전에는 최락경의 희희낙락, 세미나 후에는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lLunch With Doctor”가 있습니다.청소년 자녀부터 집안의 어르신까지 온가족이 참여하는 의학세미나 언제나 처럼 잉글우드 병원 대강당에 있습니다

 

 

Author 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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