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강제집콕 하는 동안 별 짓 다해봤다. 넷플렉스와의 동침은 기본, 우리식구만 먹을 수 있는 별별 기행요리, 한 물간 이슈도 흉내 내보았다.벽에 덕테이프로 고정했을뿐인데 12만 달러에 팔린 바나나 행위미술. 하나로는 성에 안 차 두개를 붙여보았다. 그래봤자 1불 69센트. 특별한 날도 아닌데 케익을 사서 숟가락으로 퍽퍽 퍼먹어도 봤다. 30대의 감성으로 엘레나 페란테의 4부작 소설도 읽었다. 숨쉬기 운동밖에 안하던 내가 달리기를 하는가 하면  6살아이 코스프레도 했다. 비누방울을 크게 만드는데 푹 빠져 한나절을 보냈는데 이건 재미있었다. 그래도 격리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래서

  2년 동안 나에게 격리 되어 있던  웹 도메인을 꺼내 만지작 거리다 조심스레 1단계 수준으로 열어 보았다.
MSCOM.life

“사람 쉽게 안 죽는다.” 그런줄 알았는데 코로나 기간 동안에 사람들은 쉽게 죽었다. 앞으로 이보다 더 험한 꼴을 보게 될 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있으니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혼자서 잘 놀아야 하고  남들과는  더 잘 어울려 놀아야 한다.  홀로 투게더 그게 바로 MSCOM.life의 모토.

“Every moment is a fresh beginning.” —T.S. Eliot

앞으로  만나는 순간순간의 기록에 당신을 정중히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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