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도 틀렸다. 별똥별 비가 쏟아진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구름이 잔뜩 끼였다. 그렇지 않아도 해태 눈인데 뭔 복에 별똥별을 보겠는가. 매년 8월 12일 경이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신비스런 밤하늘의 우주쇼  “페르세우스 유성우”. 이거 한번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바로 그  순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데, 뭘 봐야 소원을 빌지. 부탁할 거 많은데.

그런데 별똥별이 떨어지는 걸 봐도 소원빌기는 쉽지 않다. 유성은 1-2초 순식간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  아름다운 유성을 보고 아~ 감탄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유성처럼 사라져 버린 ♬ ♫” 별이 빛나는 밤에 가사처럼. 하여튼 그 짧은순간에도 빌 수 있을 정도의  준비된 간절함이 있어야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별똥별은 하루 중 새벽에 가장 많이 떨어진다 . 혹시 사는 곳에 밤하늘에 구름이 없다면 12일 새벽 2시경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놓치면 올해에 한번 더 기회가 있다. 쌍둥이 자리 유성우가 12월 14일에 지나간다. 관심 있다면 지금  스마트폰 캘린더에 저장해 두시길.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숱한 고난을 격으면서도 포기 하지 않는 용기를 그려낸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중국은 흐르는 별이라 하고 미국은 총잡이들 답게 shooting star 라 부르는 별똥별.  어떻게 부르든, 별똥별을 보든 못보든, 우리의  소원은 무조건 코로나의 종식!. 그리고 그 답을 찾게 될 거다.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별이 빛나는 밤 하면 윤항기의  너와 내가~~가 자동으로 나온다.


예술가로서나 한 인간으로서나 불행하기 짝이 없는 인생을 산 고흐의 삶을 담은 노래. 별이 총총히 빛나는 밤Starry, starry night가사로 시작되는 이 곡은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 위는 돈 맥클린(Don McLean, 아래는 Josh Groban. 같은 곡 다른 느낌.


Thank you darling 이란 뜻을 가진 Merci Cherie 는1966년도에 유로비젼 송 콘 테스트에 입상곡 이다. 우도 유리겐스Udo Jürgens 가 부른 칸초네는 불행히도 프랑크 포셀의 연주곡으로 잊혀졌다. 또한 Merci Cherie는 올드타임들 에겐 곡의 제목보다 별이 빛나는 밤의 프로그램 시그널로 기억 되고 있다. 아래의 동영상이 오리지널 칸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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