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월 임?

서로 모순되는 말을 사용해 의미를 강조하는 역설법이 있다. 즐거운 비명 , 찬란한 슬픔, 소리없는 아우성 그리고 활기 찬 월요일 등이 흔한 예로 사용된다.

한 주의 시작이므로 당연히 활기 차야 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주말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라는 월요일. 월요일에서 보면 금요일은 너무 멀고 금요일에서 월요일은 너무 가깝다.

” 아..또 월 임?” 커피를 벌써 두 잔이나 마셨는데도 머리가 안 돌아간다. 도대체 월요일 너는 ㅉㅉ대며, 쓸데없이 월요일을 팩트 첵크를 해본다.

1. 평균적인 사람은 월요일에 34분 동안 신음하며 다른 날에는 22 분동안 신음한다.
2. 평균적인 영국인은 오전 11시 16 분까지 미소를 짓지 않는다.
3.일정한 체중을 유지하더라도 과학자들은 월요일이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요일이라는 사실을 발견.
4.일반적으로 “자살의 요일”로 자살이 많다
5.“심장 마비의 날”도 된다. 심장 마비가 20 % 증가한다.

6. 한 연구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의 미국인이 월요일에 자신의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낀다.
7.과학자들의 감정을 기록에 따르면 월요일이 화요일, 수요일 또는 목요일과 다르지 않다.그러나 사람들에게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날은 언제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월요일이라 답한다.
8.비가 가장 적게 오는 요일. 이유? 과학자들도 잘 모른다.
9.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 하기보다는 상승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 왜? 모른다.
10.자동차 판매원에게 가장 바쁜 날

월요병을 앓는 이유는 다양하다. 독일 작가 슈테판 클라인은 월요병에는 ‘죄수심리’가 작용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자신이 자유롭게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상태일 때 행복감을 느낀다. 하지만 월요일은 이틀 동안의 자유 시간이 끝나고, 다시 자신을 구속해야 하는 시점이기에 고통이 최대가 된다’.

그런데 요즘에는 ” 월요병”을 앓는다는 말을 조심해서 써야 한다. 월요병을 앓고 싶어도 아플 수 없는 실직 상태이거나 강제 휴가 중인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타인과 달라진 타임라인. 사실 자유롭게 지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 지는 것 만으로는 행복을 말할 수 없다.  행복을 주는 자유로운 시간이란, 남들과 비슷한 일상에서 같이 쉬고 일하는 동질감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나저나  앉거나 일어날 때 입에서 소리가 나면 인생 끝난 거라는데 . 동작만 바꾸면 끙~과 휴~가 교대로 나온다. 살아보겠다고 사지가 내는 신음소리가 월요일의 평균 보다 훨씬 높지 않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