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놀이는 어디서 볼까?” “누구네 집에서 바베큐 할건데?” 독립기념일이 되면 늘상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았지. 뒷뜰에서는 바베큐 고기 타는 냄새, 극장에서는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같은 슈퍼히어로 영화가 개봉을 하고. 10분만에 핫도그 74개를 먹어치운  핫도그왕과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의 시민권자가 된 이민자들의 선서가 뉴스의 단골 메뉴였다.

어른들은 ” Red,White,and booze “로 얼큰하고 할아버지는 손주들을 앉혀놓고 쌍팔년도 놀이를 한다.  I’m sorry, I can’t hear you over my freedom ringing. July 4th에 가장 맛있는 차는 ? Liber-tea.

밤이 되면 양키 뉴욕의 허드슨강변, 딕시 미시시피강변에서 미국의 기상을 쏟아 올리던 불꽃놀이하며, 독립전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메사추세츠  찰스 강변에서 울려퍼지는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America The Beautiful을 듣노라면  뼛속까지 친미파가 된다.  서울내기 입에 ‘Born in the USA’가  짝짝 들러붙는다……. 그랬었다.

 (credit: Geoge Jung 사진작가)

Δ 자유는 음식 뒤집기와 비슷해

“이제 이걸 뒤집어볼거에요. 조금 겁나는 것이지만 뭘 뒤집을때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 용기를 가져야 해요.특히 이렇게 물렁한 것이라면(그런데 뒤집다  후라이팬에 담긴 것을  좀 떨어뜨린다 ) 별로 잘 안됐네요. 용기가 부족했네요. 하지만 다시 담으면 돼요”.영화 Julie & Julia에 한 장면이다.

흑인 인권 시위, 백인지배역사 지우기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2020년  생일상을 받았다.  불꽃놀이는 있지만 기백이 없다.  롱비치에 가서  LA갈비를 뜯기 딱 좋은 날씨에 캐캐묵은 퀴즈하나 꺼낸다. My favorite color는?  바로오오오  freedom!

자유는 음식 뒤집기와 비슷하다. 용기가 필요하다. .Happy Birthday America! 부디 용기를 잃지 않기를.

Author 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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