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9월25일.
페북에 가입한지 2년이 되었다고  Facebook이 친절히 알려줍니다..

친구 사귀기 어렵다는 미국에서 다양한 친구를 여기서 만나고 있는데 대부분은 저처럼 미국에서 살고 있는 이민1세들이지만 몇몇분은 왜 나랑 친구하자고 했을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폐친도 계십니다.

폐북세계로 들어온지 2년이라니까 옛날 이민초기때가 떠오릅니다. 모두가 처음 보는 사람이고 서툴고 긴장되고 설레이던.. 그런 의미에서 아일랜드 여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Brooklyn”의 마지막 장면을 공유합니다. 2015년도에 개봉된 영화인데 아일랜드인를 <코리안>으로, 브르쿨린을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플러싱>이나 <포트리> <팰팍> 으로 바꾸어서 읽으면 딱! 당신과 나의 미국생활 1,2 년 초차 그때 그시절 얘기같은.

–  미국에서 살려고가는 거예요?
–  아뇨
– 그냥 방문?
– 아뇨, 이미 거기서 살고 있어요.
– 정말요? 어때요?
– 넓은 곳이죠
– 전 뉴욕에 있는 브루쿨린에서 살거에요. 거기 알아요?
– 네
– 거기엔 아일랜드인이 많대요. 고향 같다고 그러던데..진짜에요?
–  네, 고향 같아요


And one day the sun will come out – you might not even notice straight away, it’ll be that faint. And then you’ll catch yourself thinking about something or someone who has no connection with the past. Someone who’s only yours. And you’ll realize… that this is where your life is.

그리고 언젠가 해가 뜰거에요. 처음엔 눈치채지도 못 할거에요. 정말 희미할 거에요. 그러다 무언가 ,누군가를 생각하는 자신을 볼거고 과거는 잊을 거에요. 자. 그때 알아챌거에요. 여기가 내 삶이라고

폐북 오픈 730일.
앞으로 또 어떤 친구가 내 삶속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Author 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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