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미국, 이 두 단어를 나란히 놓고 검색한 결과만 보면  미국은 조만간에 망할 나라 같다. 쇠락, 몰락, 추락하고 있는 미국의 소프트 파워 같은 부정적인 언어들로 도배  되어 있다.

게다가 선거가 가까워 지면서 일반 3불러(불평 불만 불편+ 사람er)들이 전문가나 화이트급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간다.

이거 나만 불편한가요?“로 다른 사람들의 동조를 이끌어내는 불편러는 크게  프로불편러와 화이트불편러로 둘로 나뉜다.

프로불편러(‘전문가(Pro)+불편함+ 사람(er)’)는 매사에 예민하게 트집을 잡고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해 논쟁을 부추기는 사람을 뜻한다

화이트불편러( White +불편함+ 사람(er))는 자신이 속한 단체의 악습이나 관례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잘못된 것을 잘못 되었다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이다. 정의로운 예민함이지만 성향에 따라 편견이 있을 수 있다.

미국의 불편러들이 지켜보는  오늘 저녁 1차 대선을 위한 토론이 열린다. 공화당 후보로 나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여기에 맞서 정권을 되찾으려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 현재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7%포인트 가량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Let’s get ready to grumble!

 항의, 불평, 투덜거린다는 의미의 grumble’이란 단어를 사용한 기사의 제목에서  불만과 불안과 분노가 비등점을 넘어 끊어 넘치는 미국인들의 민심이 읽혀진다.

이번 대선은 코로나 사태로 현장 유세와 대면 선거운동이 제한된 상태에서 치르기 때문에, 토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 명 중에 두 명은 토론회를 보겠다고 한다.

폭스뉴스 진행자 크리스 월러스의 사회로 진행이 될 오늘 토론은 ‘트럼프와 바이든의 이력’, ‘연방 대법원’, ’코로나’, ‘ 경제’, ‘인종 문제와 도시 폭력시위’, ‘선거의 신뢰성’ 등 6개 주제가 각각 15분씩 다뤄질 예정.

FACEOFF!
인간은 불완전 하므로 불평한다. 3불러 유권자들의 구시렁. 그것을 무기로 사용 하는 두 후보의 입씨름 대결. 거기에 미국의 행복이 불편하게 매달려 있다.


James Brown / Living in America : 영화 록키 4에 OST로 유연한 발놀림과 몸회전으로 사람들을 춤추게 했던 곡,’ 미국에 산다는 건 축하를 받을일이야!’ 미국의 대표적 국뽕노래. 어디에 살던 그 곳에 사는게 축하를 받을일이어야 할텐테.


Bruce Springsteen / Born in the U.S.A. :  제목만 보면 애국적인 노래 같지만 미국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uthor 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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