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BTS 신곡 다이나마이트를 소개하면서 <오늘의 인생은 _________다>로 푼다면 했더니 Keum-Youn Lim께서 “오늘의 인생은 어쩌다 코로나에 조난 당한 황당하기 그지 없는 시간” 이라 표현했다. 공감이 훅 들어온다. 오늘 SNS에서 만난 포스트잇의 내용에도 맞장구를 치게 된다. 2020년은 사용을 안했으니 나이 1살 추가 안하는 걸로.
우리가 격리될 때 시간도 Quarantine에 동참해 주어야 하는데.. 지금도 재깍재깍 시간은 잘도 간다. 어느덧 노동절은 16 일, 추수 감사절은 96 일, 크리스마스까지는 126 일, 그로부터 닷새 후엔 해피 뉴 이어를 외치게 된다. 2021년은 132일 남았다.
문득 올해 1월 첫날 무슨 생각을 했더라 기억을 더듬는다. 전날과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19 에서 20으로 바뀌니까 2020 딱 떨어진 숫자 처럼 뭔가 똑 부러지는 일을 해야 될 것 같고 더 힘이 빠지기 전에 일을 많이 만들자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1월의 의학 세미나에서 이런 명언을 이야기 했다. “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올해도 자주 뵙고 함께 잘 가보아요. 이렇게 한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말이다.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는 PC시대. 처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되었을 때는 당연히 “물리적”거리두기 였다. 그런데 그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물리적 거리두기가 심리적 거리두기로 옮겨지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가슴 싸이즈 만큼이나 가슴이 따뜻한 칸츄리송 가수 돌리 파튼이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앨범 “A Holly Dolly Christmas”을 들고 나왔다. 그녀는 찬바람도 나기전에 할리데이 앨범을 릴리스 하는 이유에 대해서 “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제작된 이 캐롤들은 우리가 그리워하는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가장 달콤한 노래이며, 우리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들어야 할 메시지” 이기 때문 이라고 했다.
이 곡은 1991년 크리스천 아티스트 Michael English에 의해 처음 불려진 노래. 이곡은 원래 코미디언인 Mark Lowy가 성탄절 연극을 부탁받아 쓴 스크립트이였는데 나중에 곡이 붙여져 사랑을 받게 되었다.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 Ceelo Green 등 많은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Pentatonix의 버전이 더 좋다.
가사
Mary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would save our sons and daughters?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has come to make you new?
This child that you’ve delivered, will soon deliver you
Mary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will calm a storm with his hand?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has walked where angels trod?
When you kiss your little baby, you kiss the face of God
The lame will leap, the dumb will speak, the praises of the lamb
Mary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would one day rule the nations?
Did you know that your baby boy is heaven’s perfect lamb?
That sleeping child you’re holding is the great I am
Mary did you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