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기관중에서 심장만큼 많은 영어 관용어를 가진 장기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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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 your heart on your sleeve 에서 부터 *Have a heart , *Bleeding heart 까지 내가 이디엄 사전에서 본 것만  해도 70여개나 된다. 요즘 슬슬 달궈지고 있는 미 대선에도 다양한 심장이 있다. 묵직한 나이를 가진 70대 후보들이 “Eat your heart out! 당신은 대통령감으로는 별로야!”라며 상대편을 약 바짝 올리는데 한 몫하는게 ‘심장건강’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선두주자인 78세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작년 10월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다. 동갑인 78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적이 있다. 이 두 후보 보다 1세  아래인  77세의 조 바이든 대선경선주자는 오래전에 뇌동맥류를 앓았고 부정맥이 있다 한다. 미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고령인 74세의  트럼프(공화당)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뉴스가 꾸준히 나온다. 그리고 그들은 상대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심장이 터지도록 표심을 설득 한다.*Find it in your heart !”

고령화시대에 접어 들었다는 것은 미 대선 후보들의 나이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건강성적표는  베이비부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입니다. 심장의 달  2월을 마무리하면서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는 심장 건강을 이야기 합니다. 심장구조결함 특히 그 중에서도 생명의 문인 ‘판막’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세미나에 출연하는 정재훈 심장내과전문의는  장수시대에 접어들면서 심장질환의 추이가 바뀌고 있다고 말합니다. 협십증 , 심근경색같은 관상동맥 질환은 서서히 감소하는 반면에 노화가 주 원인인 부정맥과 판막질환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하여 혈관뿐만 아니라 심장 자체 건강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라고 당부 합니다.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보십시오. 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했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지 않고 숨이 끊기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 김홍신 /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들 중에서 )

매달 잉글우드 병원에서 진행되는 의학세미나는 타국에서 모국어를 쓰는 동포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기적을 일으키는 일입니다.

그나저나 우리말에도 심장 관련해 관용구가 많이 있지요. 심장이 타고 터지고 뛰고 방망이질을 해대고 때론 심장을 찌르고 쥐어짜고 심지어는 심장에 새기거나 파고들기도 하고 간질간질하다가 갑자기 심장이 쿵 떨어집니다. 일명 심쿵. 이걸 의학적으로 보면 어떤 진단명이 나올까요??

출연:Ramin Hastings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의 Molly Schultheis 심장외과전문의,
정재훈 심장내과전문의,최윤범 신경내과 전문의. 허유선 식품영양학자. 최락경 엔터테인먼트 MC
일시: 2월 29일 토요일.오전 10시30분
장소: 잉글우드 병원 대강당

* Wear your heart on your sleeve :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다.
*Eat your heart out : 약 오르다. 슬픔에 잠기다
*Have a heart  : 좀 봐주세요(동정, 인정을 베풀다 )
*Bleeding heart :주로 보수파가 약자에 대해 동정하는 진보주의자를 조롱하는 투로 부르는 말로, 진실성이 없는 동정 또는 실천능력도 없으면서 감성만 앞세우는 무책임의 내포
*Find it in your heart : 상대방에게 어떤 것을 고려하거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설득함.

Author 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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