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14일 금요일. 맑음. 라면5개가 순식간에 먹방 유튜버 입안으로 사라져 버리듯 2020년의 시간도 그렇게 후루룩 지나간다. 오늘자 뉴욕포스트지는  2020년 현재까지 일어난 주요 사건을 짧막하게 사진과 더불어 소개했는데 봉준호감독의 기생충이 주요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다는 뉴스가 들어 있다. 그러니까 한국만 놀란게 아니였다.

잠시 환호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 그 때만 하더라도 팔짱끼고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걱정하고 있을 때 였다. 한국의 마스크 파동을 보면서 미국에 이민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하루 1,300명의 감염증 사망자가 나오는 미국 현실은 기생충의 명장면과 묘하게 오버랩이 된다.


자료사진출처 : NYPOST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코비드 19의 급속한 확산에는 제동이 걸렸다고는 하지만 14일 현재 총 사망자가 17만명+ 다. 그런데도 마스크를 강제로 쓰게 해야 하네, 말아야하네 .아직도, 갑론을박 중이다.

“부잔데 착한 게 아니라 부자라서 착한 거야. 돈이 다리미라고, 돈이 주름살을 쫘악 ~ 펴줘”

여기 부자나라 미국 맞어? 이 소리 안해 본 이민자 있으면 나와 보라 해. 코로나 사태로 성형전 깊은 주름을 보게 된 미 의료시스템.  선진국 중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의료보험이 없는유일한 국가. 의료비 부담이 가장 많지만 이에 상응하는 건강수준을 보여주지 못하는 나라. 보험적용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의 보장수준의 격차가 매우 큰 나라.

침팬지를 그리신거죠? 아니요 자화상이에요

형태가 대상의 본디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추상화처럼  인종차별시위나 코로나 감염이나  대선에 유리한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내 눈에만 그렇게 읽히는건가?

“넷 중 하나는 불량인 거지”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4명중 1명이 미국인. 대통령은 그 숫자에 대해서 <IT IS WHAT IT IS. 뭐 어쩌겠습니까?> 했다

냄새가 선을 넘어 –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굳게 믿으며 살아온 외곽 거주 백인들이 조금씩 불편해 하는 BLM시위 이슈.

리스펙
R E S P E C T. 요즘 이 단어 정말 많이 나온다. 인종간에 노사간에 민주공화당사이에. 그러니까 서로 존중해주자고.

아버진 계단만 올라 오시면 돼요.
모든 세계인이 듣고 싶어하는 말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마스크 벗고 들어오셔도 됩니다.”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You know  what I mean(조여정이 허세 떨며 영어로 한 대사).

“정말 만나보시겠어요?” “I’m deadly serious. 믿는 사람 소개로 연결 연결, 이게 베스트인거 같아요. 일종의 뭐랄까, 믿음의 벨트?”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출신 미술학도라 속인 기정(박소담)과 이를 믿는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주고받는 대화. 이 음악은 정통 클래식 곡이 아니다. 음악감독 정재일이 만든 ‘페이크(가짜) 클래식’. 곡 제목도 연교의 대사에서 따온 ‘믿음의 벨트’. 페이크 클래식은 기택 일가의 페이크 전략을 상징. 불리한 뉴스만 나오면 페이크 뉴스라고 하는 정치인이 왜 여기서 연상이 될까?.


말을 맞추기 위해 지어낸 제시카 송 혹은 제시카 징글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모은 곡. 제시카 송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 독도는 우리 땅’을 개사한 노래.

NY POST가 언급한 주요사건
1.6개월간 지속된 최악의 호주산불 2. 영국 왕실에서 탈퇴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3.코비드 -19 팬데믹  4. 프로농구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헬리콥터 추락사고 사망  5.트럼프 탄핵안 부결 6. 오스카상을 쓸어간 영화<기생충> 7.할리우드 거물 제작자하비 와인스틴의 성범죄 협의로 23년형 선고 8. 코로나 19로 급락한 미국 증시 9.미전역에 퍼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 10. 김정은 사망설 루머 11.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12.빌 게이츠 오바마도 당한 최악의 트위터 해킹 13.미성년자 성매매 협의로 체포된 영국 언론재벌의 딸 기슬레인 맥스웰 14.살인 말벌 미상륙 15.첫 여성흑인 부통령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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